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방영 당시의 원곡을 들어봤는데요. 정여진씨 목소리였으니 맞을 것 같은데. 저는 80년대 중반에 방영된 것로 기억하거든요. 토요일 오후. 도마뱀 노래가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지금도 대강 기억하니까요.

꼬마 엘시드는 정말 모르겠고.

80년 전에 방영된 노래들 쉽게 들을 수는 있지만 제 기억이 희미하거나 아예 없기 때문에 그 노래들이 방영 당시의 원곡과 같은지는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워낙에 원곡 지상주의자이다보니 재녹음곡은 무시 무시 무시하거든요.

보물섬 악보는요, 제가 노래를 첫 소절 밖에 기억을 못 해요. 그래서 친구들이 노래를 불러줬거든요. ^^; 그리고 제가 유학이 코앞인 친구 한 명 졸라서 피아노 좀 쳐 봐라 어쩌라 했더니만 계이름을 적어줬어요. 그런데 제가 그것 갖고는 악보 못 만들겠다고 노래 모르겠다고 했더니만, 노래 녹음해서 보내달라고 졸랐더니만 진짜 녹음해서 보내주더라구요. 그래서 그 친구 덕에 악보 만든 거죠. 또 다른 친구들이 정확한 가사 기억해줬구요. 전 그 노래 제대로 기억 못 한 답 니 다! (별셋 아저씨 목소리로 듣고 싶어요)
보물섬 피아노곡은, 악보 만드는 프로그램에서 쉽게 미디로 만든 거고 제가 피아노를 친 것은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