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랬군요.
종로서적이 부도가 나다니요.
그리 많이 이용은 하지않았지만
가슴한쪽이 아쉬움으로 많이 남습니다.
사실 그 책방은 책을 사려는것이 아닌
그 앞에서 약속을 많이 해서 많이 이용했었습니다.
종로서적은 우리 약속의 중심이었습니다.
"종로서적에서 위로 조금 더가면....육서당이 있는데 그 뒷길...하얀집이라고 주점이 있어...그리로 와...이따 일곱시에..."
뭐...이런투였죠.
요즘이야 그런약속을 거의 한적이 없지만
한참 나다니던 20대에는 친구와 그렇게 만날 약속을 했었습니다.
종로서적의 부도와 함께,
지난날의 추억도 같이 사라지는것같아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