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낯선 27살

  • 미자
  • 2002년 1월 5일 (토) 05:01
  • 376
"미자 언니를 처음 봤을 때 미자 언니가 27살이었는데 지금 제가 그 나이가 되었어요. 왠지 낯설은 27...곧 익숙해지겠지만요."

27살. 나한테 그럴 때가 있었나 싶게 7살보다도 더 낯선 나이.
27살. 왜 이렇게 낯설게 느껴지는 거지?


27살 하면 딱 하고 떠오르는 기억이 없는 것이 그 낯선 이유 중 하나일까? 17살엔 학창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덜 낯설고, 7살에 소꿉놀이가 있었기 때문에 덜 낯선 것일까?

다른 사람과 함께 하지 않는, 나 혼자만의 시간은 언제나 낯선 것인지도 모르지. 저런 말을 듣지 않았다면 그나마 내 27살적 시간은 그냥 붕 떠버린 것이 됐을 수도 있으니.

Cheer Up! Cheer Up! Cheer Up! Cheer Up! Cheer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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