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Re: 보시질 그랬었요...

  • 아란나옹
  • 2001년 11월 17일 (토) 05:07
  • 370
저도 순전히 의리 상의 문제(TV판 재밌게 봤으니)로 런딤을 봤지만요
일단 봐 두면 두고두고 씹을 일이 생깁니다(-_-)

혹시 압니까? 50년쯤 후에 한국 애니 역사를 정리하는 프로젝트에
런딤 극장판을 보았던 몇 안되는 관객의 입장에서 증언함으로써
중요한 사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전 할아버지가 되어서 그땐 그랬었지 하는 인터뷰 하는 걸 종종 상상하고 있습니다-_-)

네...그 철인사천왕이요.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아마도 뉴타잎)
런딤 제작에 있어서 노하우를 제공했다고 하더군요(메카닉 방면).
철인사천왕 제작진 중에 런딤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신 분이 있나봐요.

그런 점에선 정말 의미있다는 말이 실감이 나요.
(물론 그당시 군대 휴가나온 친구한테 철인 사천왕을 국도극장이란 엄한데까지 데려가서 보여줬다가... 주먹다짐을 받았던 그때 일을 생각하면서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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