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전 은하철도 999를 TV에서 봤을 때 '눈물 실은 은하철도'란 노래를 들은 기억이 없거든요. 참 이상하죠…가 아니라 당연하죠? 제 기억력은 그저.
많이 알려진 은하철도 999 주제가, 그러니까 일본 주제가에서 반쯤 따온 그 노래는 금수레씨가 만든 거라고 나중에 후회했다고, 전에 인터넷이던가 통신에서던가 본 일이 있는데, 그것도 확실한 정보인지는 모르죠.
하여튼 마상원 작곡이라고 되어 있는 것도 그렇고 다른 것도 그렇고, 예전에 7, 80년대 나온 음반에 나와 있는 제작자 정보엔 잘못된 게 아주 아주 많더라고요. 외화 주제가도 노랫말만 바꾸고 그대로 가져다 썼는데도 만든 사람을 우리나라 사람으로 적어둔 걸로 봐서는, 따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음반사 쪽 누군가가 써넣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거든요.
7, 80년대 극장판 만화영화 주제가 음반, 이건 거의가 창작곡이라서, 여기에 있는 정보만 믿을만 한 것 같아요.
그나저나, 불감자님 반가워요.
특히나 추울 때 이름을 보니까 더 반갑네요.
불감자님을 다른 이름으로 만난다면…… 어떨까요? 이상할 것 같은데.
나도 일관되게 멋진 필명이 있었어야 하는 건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실명으로 홈페이지 운영하는 건 좋지 않아-------------요. 이럴 땐.
추운 겨울, 따뜻하고 행복하게 많이 많이 웃으면서 보내세요.
저도 그럴려고 생각은 하고 있답니다. 뭔 소린지 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