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Re: 바그너?

  • 미자
  • 2001년 10월 20일 (토) 21:09
  • 561
바그너 좋아하신다구요?
바그너 좋아하는 사람은 드문 것 같던데.
대학 1학년때 교양 영어 시간에 배우던 글이 생각나는군요. 바그너에 관한 글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제멋대로인 사람인 것도 같고 천재란 다 그런가 싶기도 하고. 하여튼 그 글 배우면서 좀 논란이 있었어요, 우리들끼리. 어떤 친구는 선생님께 "이 사람 이래도 되는 거에요?"라는 식으로 질문하기도 했죠.
Deems Taylor (미국의 작곡가 겸 음악평론가라네요)가 쓴 「The Monster」라는 짧은 글입니다.
그 사람은 바그너를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높여주기 위해 그 글을 썼겠지만, 결과적으로 그 글을 읽은 우리들은 대부분 바그너를 욕했거든요.

선배 중에도 바그너 음악, 특히 니벨룽겐의 반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솔직히 전 바그너 음악 제대로 들어본 적 거의 없거든요. 제 취향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지금 그 때 배운 영어책을 꺼내보니 공부를 매우 열심히 한 흔적이 가득하군요. (물론 나중에 책을 후배에게 한 번 빌려주기도 했지만) 그런데 학점은 왜 그 모양이었는지? -_-
(그 수업 3학점이어서, 일주일에 한 시간 짜리랑 두 시간 짜리랑 두 번 있었는데, 매번 "쪽지시험"을 봤답니다. 으으 정말 대학이 그런 곳인 줄은 상상도 못했었는데. 고등학교 때까지 가능한 많은 걸 암기하고 외워 두세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아무것도 외우기가 싫어지거든요. 아니 외우지 않아도 공부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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