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Re: 그냥 답글

  • 미자
  • 2004년 2월 21일 (토) 13:00
  • 1144
70년대 말에 중고생들 보던 웃기 얘기라는 건
그냥 그 당시에 중고생들용으로 나온 잡지에 나왔던 그 수준에 맞는 웃긴 얘기라는 거지요. (?) 별 건 아닌데, 하여간 제 나이에 맞는 얘기는 아니었지만 집에 그런 잡지들이 있어서 자주 읽곤 했거든요. 그게 인상적이었다는 말씀. 물론 기억나는 얘기는 하나도 없지만.

제다이 만화는, 그 장면 말고 또 본 게 요다 밑에서 수련 쌓는 게 있었고 그 밖에는 별로 기억이 나질 않네요. 나중에 영화로 스타워즈를 보면서 루크가 너무 앳되 보여서 실망을 했었습니다.


이티도 영화 말고 만화책으로 본 일이 있어요. 무슨 잡지 부록으로 나온 별책부록이였는데, 앞에는 이티가 있고 뒤에는 코가 날카로운 그림(-_-;; 작가가 누구지?)이 있는 만화였습니다.

이티는 영화 내용에 충실했고요, 뒤에 있는 만화는 암행어사 얘기였거든요.

어느 시골 마을에 서당이 있는데 코가 날카롭게 생긴 남자애 (이름이?)가 주인공이죠. 공부 지지리도 안 해서 못 하고. 맨날 맞고. 어느날 시험을 봤는데 자기보다 점수가 더 낮은 친구가 자기보다 덜 맞는 거예요. 그래서 항의를 했더니만 훈장님 말씀이 그 애는 점수가 올랐지만 너는 떨어졌으니 더 맞아야 한다.

그런데 훈장님께는 늘 자랑하시던 제자가 있었습니다. 공부는 맨날 100점에 어쩌구 저쩌구 늘 말씀하셔서 학동들이 다 알고 있었죠.

어느 날 그 마을에 원님이 새로 부임해 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못된 사또입니다. 서당 마담에 있는 오동나무를 베려고 하죠. 가구를 만든대나 뭐래나. 학동들이 그 나무를 둘러싸고 반대도 하고 시위도 하고.

그러는 가운데 어느 거지같은 청년이 찾아오는데, 알고보니 훈장님이 늘 자상하시던 그 선배라는 거예요. 눈치채셨죠? 뒷얘기는 춘향전 뒷부분과 다르지 않습니다. 거지인 줄 알았던 선배가 암행어사였다 등등.


이티랑 이 만화는 몇번이나 재미있게 읽었는데 서울로 이사오면서 버리고 (두고?) 와서 지금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때 두고온 것들, 많이 아쉬워요. 특히 요정과 브이에 관한 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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