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의 기사도 본 것 같고
돌아온 제다이를 보물섬에서 본 건 확실히 기억합니다.
유일하게 딱 한 권 갖고 있던 보물섬 맨 앞에 그게 있었거든요.
그 책을 아주 닳도록 봤는데.
지금은 그 책에 연재되던 '고교외인부대' 맨 앞장 그림을 코팅한 것만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돌아온 제디'였나요?
제가 갖고 있던 책에는 사막에서 입 큰 괴물 (-_-;;) 속으로 떨어지기 전에 R2D2가 던져준 광선검으로 휙 공중으로 날아올라 싸워 무찌르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스타워즈에서는 지금도 이 장면이 가장 멋있죠.

제다이, 물론 영화보다는 책이 훨씬 잘 생겼고, 특히 어른스럽고요. 영화에 나오는 루크는 너무 어려 보여요.

이건 다른 얘기지만, 얼마 전에 새로 손을 봐 내놓은 스타워즈 원래 3부작을 mbc에서 우리말 녹음해서 해주는 걸 봤는데, 너무너무너무 엄청나게 실망을 했답니다. 예전에 kbs에서 녹음해서 보여준 게 훨씬 나았죠. mbc는 우리말 녹음을 왜 그런 식으로밖에 못 하는지. 이 영화 저 영화 다 실망이에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그 외에 다른 만화는 잘 모르겠네요.
전 70년대 말 정도면 잡지에 있던 만화보다는 중고생들 보던 웃기 얘기가 더 기억에 남거든요. 뭐 구체적인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