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Re: 바로 이겁니다!!!!

  • 미자
  • 2003년 10월 6일 (월) 05:06
  • 1398
먼저 바로 이거는 아니지만 인형극 얘기부터 하죠.

어사 박문수, 옛날 옛날에, 짱구탐정 주제가는 하나도 못 부릅니다. -_-;
제트호 출동하라, 선화 공주는 일부도 모릅니다. -_-;;
사명당,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 김유신, 동명성왕, 효녀 심청, 흥부놀부, 충신 박제상 등은 장면들도 기억나는 것 갈지 않습니다. -_-;;;

그러보니 선화공주를 본 것 같기는 해요. 제목을 들으니까 그런 것 같네요.
제가 기억하는 KBS 인형극은

1. 삼국지 (소년 삼국지인가?)
제 삼국지의 토대를 닦았으며 현재까지도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작품입니다.
네, 전 삼국지를 제대로 읽어본 일이 없습니다. -_-;;;;
특히 제갈공명에 대한 부분이 강하게 남아서, 죽고나서였나 제를 올리던 장면이 기억에 남구요.

2. 짱구탐정
그리도 열심히 봤는데 왜 목소리 빼고는 노래도 기억나는 게 없는지 원.
악당이 계속 바뀌었는데 지금 기억나는 건 거의 후반부에 양서류 괴물 (개구리였던 것 같아요)만 생각이 나네요. 이건 좀 질질 끌어서 나중에는 이제 그만 끝났으면 하고 바랐던 기억도 있습니다. 짱구탐정 생김새는 보면 탁 알 것 같아요.

3. 우주소년 토토
주제가 가사를 보고 나서야 기억이 났지만, 노래 기억 안 나고 맨 끝에 토토는 슬프다만 기억에 나는 것. 하지만 토토 모습은 희미하게 떠올라요. 황토색이랑 주황색을 적당히 섞은 피부 아니었나요?

4. 003 태돌이
솔직히 기억 안 나요. 그런데 주제가 들어보니, 어! 아는 노래네?
그리고 주제가 나오는 부분에 무슨 프로펠러 같은 게 돌아갔던 기억이 희미하게 나는 것 같기도 하고.

5. 방울공주
방울공주도 황금날개현 님이 얘기를 해서 아, 그런 게 있었지. 했는데요. 딸랑딸랑 우는 소리랑 방울 생김새만 떠오릅니다. 내용이야 뭐 다 아는 거고.

6. 오성과 한음 (?)
제목이 정확하지 않은데, 이건 인형극이 거의 끝날 즈음에 한 것 같아요. 주제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내용이나 장면에 대한 기억은 이게 제일 많네요.

7. 아라비안 나이트 (?)
80년대 말인가 90년대 초에 (아마 후자였던 듯) 어느 날 갑자기 KBS에서 꽤 오랫동안 방영했던 인형극입니다. 주제가가 있었나? 그건 기억이 나질 않고, 내용만 기억이 나요. 항상 우리나라가 배경인 것만 보다가 이걸 보니 좀 이상했던 기억이.

8. 쌍룡검 (?)
제목은 기억이 나질 않고, 누군가 칼을 훔치려고 하면 칼이 스스로 울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그건 기억이 나니까 아마 제가 아는 작품이 이거겠죠? 왕건 얘기도 인형극이 있었군요.

아차, 호동왕자 얘기도 봤구요 (자명고가 생각나니까) 김좌진 장군 얘기는 모르겠어요.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이제, 바로 이거라는 얘기에 대해서!
바로 라디오 프로그램 얘기입니다.
전 분명 기억하는데 작은 언니는 같이 들어놓고도 모른다잖아요.
그 밖에 기억하는 사람도 없고.

역시 저보다 황금날개현 님이 더 정확히 그리고 더 많이 기억하고 계시네요. 제가 하려던 라디오 프로그램이 바로 이겁니다.

평일 밤 9시부터 한 10시 정도까지 이어진 프로그램 세 개.
9시에 한 건 남자 아이, 여자 아이, 성인 언니 (!) 세 명이 진행한 것. 신혜원 씨인지는 모르고.
그리고 '꼬마 신사 꼬마 숙녀' (어떻게 이것까지 기억하세요?) 단막극. 물론 성우겠죠. 그런데 전 당시에 진짜 어린이 두 명이 진행하는 줄 알았다니까요. 그리고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_-;

이거 끝나면 계속해서 이어지는 연속 드라마 같은 것도 했죠. 한 이야기가 끝나면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동화를 원작으로 했는지 아닌지도 모르겠어요. 하여튼 제가 들은 건 다 새로운 거라서.
기억나는 장면은 어떤 할아버지 박사님도 나오는 얘기였는데, 무슨 무지개 다리를 건너야 하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그 박사님 눈에는 그 다리가 무지무지하게 무시무시하고 위험하게 보여서 다리가 후들거려 건널 수가 없는 거예요. 순수한 어린이의 마음을 가져야만 보인다나 뭐라나. 그래서 박사님은 남고 아이들만 건너갔죠. 어른 되면 다 저렇게 되나 하고 생각했다니까요.

'얄개 똘이'가 제목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 프로그램이 끝나고 한 게 바로 이거죠. 청소년 드라마 같은 거.
고등학생 누나랑 중학생 남동생이 주인공인 애기.
기억나는 얘기가 딱 두 개인데요.
하나는 누나네 학교에서 환경미화한 얘기. 노력해서 예쁜 커텐도 달고 했는데 심사에 떨어져서 누나가 툴툴댑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창문 틈에 먼지가 가득 쌓여 있었고, 하여튼 그래서 중요한 건 어쩌구 저쩌구.
또 하나는 남동생이 여드름 나는 얘기. 여드름 없애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고 누나가 친구에게 물어서 알려주는데, 그 얘기 듣고 남동생이 한시간이 멀다 하고 세수를 너무 많이 해서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 뭐 그런 소동 얘기였어요.

그리고 이거 끌나고 한 게 바로 세계명작동화를 드라마로 만든 거 맞아요.
제가 기억하는 건 빨강머리 앤인데요, 그 중에서도 앤이 지붕 위를 걷던 장면이 가장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때 그거 들으면서 상상을 하며 얼마나 가슴을 졸였던지. 그런데 나중에 빨강머리 앤이나 앤 드라마를 보면 지붕이 굉장히 낮아서 실망했어요. 제가 라디오를 들을 때는 거의 3, 4층 높이를 상상한 거죠.



하여간 이걸 기억하고 계시다니, 무척 반갑습니다. 흑흑.
난 꿈을 꾼 게 아니었어!




그런데 무지개 행진곡은 라디오 드라마였나요? 전 그냥 TV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이지혜 씨는 정말 노래를 잘 불러요.
그리고 탐구생활... 탐구생활 없는 방학 그런 방학 좋은 방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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