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우리 악수해요. ^^/

  • K™ 편지쓰기
  • 2003년 7월 22일 (화) 22:05
  • 602
대문에 걸린 이 애처로운 음악은 1977년 TV 시리즈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어떤 영화에 사용됐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남자의 분노와 좌절, 과학자로서의 끝없는 호기심, 그 모든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며 조용히 도닥이는 새로운 사랑... 우연한 사고로 새로운 사랑마저 잃고 방랑의 길을 떠나야만 하는 주인공, 그 뒤로 집요한 추적은 시작되고...

요즘 새로 만들어진 극장판 영화는 솔직히 이런 애틋함이 없어서 많이 실망했습니다. 70년대 말 TV 시리즈를 보면서 이 음악이 나올 때마다 참 가슴이 설래곤 했는데...
이 테마곡에 사용된 음률의 진행은 '애틋한 사랑', '절망', '죽음' 등 사람의 콧날을 자극하는 코드를 담은 영상물들에 유사한 형태로 많이 녹아있습니다.
후발 영상음악 작가들이 이 곡을 표절했다는 말은 아니고, 저도 곡을 쓰다 보면 '사람의 마음에는 과연 한 줄기로 흐르는 감정의 샘이란 것이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답니다. 비슷한 감정의 뿌리에서 나는 멜로디와 리듬은 큰 바다로 모이는 개개의 지류와 같이 서로 닮은 점이 많은 법인가 봐요.

정말... 눈물나게 하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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