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미자님 의견 잘 봤습니다

  • 파란지구 편지쓰기
  • 2003년 1월 21일 (화) 12:09
  • 645
미자님 의견 잘 봤습니다

열심히 모아서 정리를 해서 바로 날아온 것이 수고 많이 했다는 격려대신
범죄인으로 내몰린다면 성인군자가 아닌 한 감정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것도 첫 스타트를 끊는 순간에 바로 터져 나오니 잠을 이룰 수가 없더군요
한 달 내내 제대로 잠도 못자고 개인일과에 영향을 주기까지 했는데 이럴 수가~
순간 이성을 잃을 수 밖에 없더군요...;;

제가 무슨 대가나 칭찬을 원해서 작업을 한 것이 아니라는 건 잘 아시지 않습니까?

제가 굉장히 서툴렀다는 건 인정을 하고 자료 DB의 미묘한 성격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고 그런 저작권에 관련된 지식이 전무할지도 모릅니다

모든 것에 절차가 있고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야만 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는 있지만
이 부분엔 크게 신경을 쓰지 못했고 오로지 열정 하나만으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작업은 성우동호회 공동의 프로젝트에 의해 이루어져야만 하고
동의를 얻고 허락하에 자료 정리가 이루어져야 함이 당연하겠으나

그러기에는 현재 4대 통신 성우 동호회를 비롯해서 국내 성우관련 사이트들이
그럴만한 의지도 힘도 가지지 못한 상태인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태껏 제대로 된 국내 성우 DB 가 만들어 질 수가 없었던 것이죠

정통적으로 단계를 밟아 나가기엔 여건상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개인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는 무척 힘들고 말썽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생각을 안 해 본 것은 아니지만 미룰 수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국내 성우에 대한 자료가 너무도 부실하고 파편화 되어 있으며 흩어져 있기에
특정 성우진을 어디에 허락을 받고 동의를 얻어야 하는 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또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몰랐구요...그러기엔 개인적으로 시간이 없었습니다

물론, 구차한 변명에 해당되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정리한 것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기엔 무리가 따를 것입니다
급속으로 이루어졌고 거의 개인적으로 작업이 이뤄졌으니까요
게다가 다른 분들이 주신 자료를 취득해서 정리한 것이 아니구요

세세한 절차는 생략하고 일단, 메인 동호회 중심으로 운영자분들께 동의를 구하는
형식을 취하긴 했으나 미자님이 지적하신 가장 중요한 단계가 거의 무시된 상태죠
미자님께 사전동의를 얻지 않고 작업한 것은 제가 무조건 잘못한 것이죠

이런 점에서 캐스팅뱅크가 태생적으로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겠죠

다만, 저는 조각조각 흩어져 있던 자료를 하나로 모았다는 그 자체 하나만으로
감격스러우며 의의를 두고 있고 스스로도 대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욕을 먹고 무식하다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순수한 열정만큼은 인정받고 싶습니다

적어도 너무 절차나 형식, 시간에 얽매여 자료정리에 있어 공허한 의견만
계속적으로 오갔을 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분들과는 차별화되고 싶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잘 아실 겁니다  

무식한 놈이 용감하다는 말이 있지만 저 스스로 그것을 선택했습니다
 
어떻게든 자료는 하나로 결집해야만 한다는 것이 저의 주 목표였으니까요
솔직히 뒷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라고 덤벼든 것이 바로 캐스팅뱅크입니다
어떠한 형식이로든 모든 분들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자료카페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비록된 것이었으니까요

아무런 언급이 없었던 황씨신문에서 이런 지적이 나오는 건 당연합니다

미자님이 당황해 하시는 걸 제가 사이트를 운영하기에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누군가 뚝 뛰어나와 자료 고맙다고 하는 것
우연히 들린 다른 사이트에서 출처를 밝히긴 했지만 제 자료가 올라와 있을 때
정말 황당한 일이고 좋은 곳에 쓰이긴 했지만 씁쓸한 것은 사실이죠

특히, 성우분들 사진과 프로필, 음성자료인 경우가 상당히 민감한 것들이겠죠
일본성우들의 각 작품에 대한 성우진 정보 역시 같을 것입니다

그래도 국내 성우진 자료 같은 경우는 여러가지 상황으로 참 미묘한 입장이고
굉장히 파편화되어 있기에 앞서 제시한 것들과 성격이 다르다고 규정해 버렸죠

98년도에 '성우사랑' 이란 국내 성우 리스트 정리집인 심규호님께서는
어떻게 대응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전 무리해도 이 길을 선택했답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저 역시 뒤통수를 때린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니
이 부분에 있어선 미자님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래두 자료를 삭제하시라는 말씀은...ㅠ.ㅠ 제가 간곡히 빌겠습니다  

앞으로 캐스팅뱅크가 어떤 식으로 변해가고 방향이 잡힐 지 모르겠으나
아무쪼록 좋은 방향으로 많은 분들이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료카페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작은 바람입니다

무책임할 지 모르지만 이 정리를 끝으로 2월 이후 잠시 성우 및 애니 동호회에서
잠수를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생각보다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어요
제 개인적인 학업이나 신상문제때문이죠
그래서 올드 성우팬으로서 어떻게든 자료를 하나로 모으고 정리하는 걸
해놓고 제대로 된 마침표를 찍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혼자서 해결하려고 했거든요
결국은 이런 문제가 불거져 나오게 되었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미자님을 비롯해서 황씨신문과 미만부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조언을 주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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