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작곡, 노래 : 이적 피아노 : 윤석철
바람은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잎새가 떨어지는 걸 눈여겨본 적은 언제였죠? 시간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당신은 어떤가요? 어쩌면 헛된 걸 좇듯이 허겁지겁 달려온 그날들은 어찌나 그리도 허무하게 흩어져 버렸는지. 난 이제 높다란 나무 밑 벤치 위에 앉아 하늘만 바라봐요. 말없이 한참을 안아 줄 이토록 따뜻한 햇볕 아래. 꿈꾼다는 건 좋은 거라 그렇게 얘기들 하죠. 하지만 부디 잠깐만 날 내버려둬 줘요. 어쩌면 헛된 걸 좇듯이 허겁지겁 달려온 그날들은 어찌나 그리도 허무하게 흩어져 버렸는지. 난 이제 높다란 나무 밑 벤치 위에 앉아 하늘만 바라봐요. 말없이 한참을 안아 줄 이토록 따뜻한 햇볕 아래. 꿈꾼다는 건 좋은 거라 그렇게 얘기들 하죠. 하지만 부디 잠깐만 날 내버려둬 줘요. 날 내버려둬 줘요.
우리말 녹음본을 상영할 때 영화 끝나고 이 노래가 나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