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2008년 10월 9일

왜 돌아왔니? 모래요정 바람돌이

방에 있는데 갑자기 모래요정 바람돌이 주제가가 들려온다. 같은 목소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슨 동요 방송인가 했다. 하지만 아저씨 목소리까지 들어가 있는 걸 보면 심상치 않다. 게다가 중간에 끝나겠지 싶었는데 끝까지 가는 듯한 분위기다.

뛰쳐나갔다. TV 화면에서는 노랫말을 자막으로 넣어서 제대로 나오고 있었다.

‘설마 이거 진짜로 하는 거야?’

설마는 현실이 되었다. 진짜로 EBS에서 모래요정 바람돌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 더구나 오늘은 첫 화. 운도 좋지.

‘설마 새로 녹음하지는 않았겠지?’

슬프지만 이번에도 설마는 현실이 되었다. 우리말 녹음을 새로 한 것이었다.

“뭐야! 안 본다 안 봐!”

성우만 바뀐 게 아니라 재롱이만 빼고는 이름도 모두 바뀌었다. 특히 둘째인 뚱보는 이름이 동구로 바뀌었는데 외모를 나타내는 이름을 쓸 수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성우진에서 가장 안타까운 건 뭐니뭐니해도 바람돌이다. 주제가에서도 나오지만 바람돌이 목소리를 성우 이철용이 맡는 바람에 개그맨 느낌이 물씬 물씬 물씬 난다. 바람돌이가 개그맨은 아니었잖아?

아직 처음이라서 나중에는 또 원래 주문이 나올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주문도 달라진 것 같다. ‘까삐까삐 뽀리뽀리 이돌람바’라고 하지 않고 까삐까비 수리수리 어쩌고 하던데, 안 돼! 이런 주문은 무효야!

첫 화에서 바람돌이가 들어준(?) 소원은 물구나무서기. 2화에서는 첫째인 영수의 여자친구를 유리 조각상으로 만들어 주기. 알다시피 바람돌이는 실제로는 애들이 바라지 않은 건데도 일단 말을 하기만 하면 제멋대로 골라 소원을 들어준다.

다리 난간에 기대 책을 열심히 읽던 안경 쓴 꼬마는 첫 화에서부터 강물에 빠지는구나. 반갑다.

여기서 질문.

  1. 바람돌이가 가장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2. 바람돌이가 가장 좋아하는 (먹을) 것은 무엇일까요?

아참! 바람돌이가 가끔씩 쓰는 선글라스가 어디서 났나 했더니 2화 유리 조각상 만든 사건에서 얻은 거였다. 유리 조각상을 사가려던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자에게 쫓기다가 그 사람이 선글라스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얻은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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