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한용운 님의 시 「님의 침묵」에서처럼 첫키쓰를 남기고 메텔이 떠난 뒤 철이는 은하철도 999호를 타고 지구로 떠난다. 그리고 나오는 마지막 해설. 성우는 김용식.
사람들은 말한다. 999호는 꿈으로 가득찬 소년들의 마음속을 달리는 기차라고.
철이는 다시 생각해본다. 철이의 여행은 처음부터 철이 혼자만의 여행이 아니었을까라고.
메텔은 철이의 꿈과 이상을 상징해 주는 꿈의 천사. 우주에 사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가슴속에 생겨났다 또 사라져가는 내일을 향한 꿈. 이제 철이의 가슴은 내일을 향한 기대로 벅차오른다.
안녕! 철아.
안녕! 메텔.
안녕! 은하철도 999.
안녕! 소년 시절이여.
- <은하철도 999>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