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2006년 9월 17일

<호기심 대장 포코요>와 Youtube

지금 EBS에서 하고 있는 <호기심 대장 포코요>의 원제 Pocoyo는 스페인어 Poco yo를 붙여쓴 것 같다. 번역기를 돌려보니 Little I라고 뜨는데, 대충 작다는 뜻인 것 같지? 발음도 '포코요'가 아니라 '뽀꼬요'가 맞을 텐데 그게 더 귀엽다. David Cantolla 얘기로는 두 살 난 딸아이가 자기 전에 늘 기도를 했는데, 그 기도에서 'como yo'가 마치 'poco yo'처럼 들렸고 거기서 제목을 따왔다고 한다.

포코요는 공식 누리집 말고도 공식 블로그가 더 있다. 영어 기본에, 아마도 팬이 만든 것 같은 일어 블로그아랍어 블로그까지 있다.

그런데 이 포코요 동영상이 Youtube에도 올라와 있나 보다. 사람들이 블로그에 와서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결국 개인 의견이긴 하지만 8월 25일 David Cantolla가 글을 올렸다. 블로그 덕에 이렇게 제작자와 시청자 사이에 서로 의사소통이 된다.

David Cantolla는 이 글에서 네 가지 관점으로 의견을 밝혔다. 먼저 창작자로서, 두 번째 이 연속물의 공동 제작자와 Zinkia Entertainment의 협력자로서, 세 번째, 저작권에 대한 사용 권리 (license)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마지막 결론.

어느 관점에서 보나 투자를 받고 작품을 만들어 어느 이상 수익을 올려야 하는 입장이니, 비록 좋은 효과를 내는 부분도 있다는 걸 인정하더라도 저런 식으로 무료로 공개되는 걸 좋게 볼 수만은 없는 게 당연하다. 도둑질엔 분명 100% 반대한다고 썼지만 이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도 아니고 핏대를 올리면서까지 반대하고 있지는 않다. 이 작품에 한정지어 말할 때 한두 편, 아주 조금이라면, 비록 도둑질이긴 하지만, Youtube 같은 곳에 올라오는 건 대체로 괜찮을 것도 같다고 말하고 있다. 포코요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작품을 알리는 수단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건, <호기심 대장 포코요>는 한 편에 7분 안팎의 짧은 작품이고 전체 100화가 넘는다는 것이며, TV 방송으로 얻는 수익보다 상품화로 얻는 수익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이런 배경이 있기 때문에 아주 조금은 저런 데 올리는 게 괜찮을 수도 있다는 것뿐이다. 다른 경우는 거의가 이런 비공식 통로로 공개하는 게 창작자와 제작자에게 도움과 이익을 주기보다는 해를 끼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Youtube든 Emule이든 동영상 무단 배포는 (난 이런 것에 공유라는 말은 쓰고 싶지 않다)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초고속 인터넷이 되는 곳엔 어디에나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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