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2003년 9월 3일

오늘 스피어즈 이야기

* 미만부에 올렸던 글이다.


여기 오는 사람 중에 <스피어즈>를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오늘이 6화였죠.

이거 보려고 시간에 맞춰서 은행에서 돌아왔는데 그만 집에 오자마자 돈을 세다가……

TV를 틀었을 때는 이미 진과 틸라는 무대에서 내려가고 팬들이 악악거리는 소리만 들리더군요. 걔네들 노래도 못 듣고.

오늘은 물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스피어즈의 고대 유물이 발견됐는데, 정작 그 유물의 힘보다 놀라웠던 건 물에서 백조와 같이 우아한 자태를 보여준 리아와 호동이었죠. 백조가 우아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물 밑으로는 얼마나 열심히 발을 젓는지 말만 들었는데 오늘 얘네들을 보니 참 대단하더군요. 물 밖으로 나온 몸은 거의 움직이지도 않아요.

물에 빠진 나연이를 호준이가 구해주는 장면에서 나연이가 재시험 볼 것을 요구하면서 호준이가 뻗은 손을 잡지 않았을 때 호준이의 얼굴에 표정 변화가 너무 없었던 건 아쉽더군요. 말하는 것에 비해선 얼굴이 너무 진지했다고나 할까.

몇 가지 어색한 점을 빼면 전반적으로 괜찮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처음에 비해서 상당히 나아지고 있다는 게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대사 호흡도 훨씬 안정적으로 됐고요.

그래도 목소리 연기는, 역할이나 대사도 영향을 미치긴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진과 틸라는 좀 실망이고 반면에 공주는 단연 돋보입니다. 보기 드물게 사랑스런 공주네요. 나연이랑 호준이가 티격태격하는 것도 재미있고. 처음에는 초능력이라는 것 때문에 관심이 갔는데 지금은 나연이랑 호준이랑 티격태격하면서 지내는 모습이나 공주나 다른 애들이 서로 어울려 지내는 모습 때문에 보게 되네요.

<스피어즈> 재밌어요. 옛날에 했던 세계명작극장 시리즈와는 다르지만 그와 비슷하게 너무 억지로 꾸미고 폼 잡지 않으면서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게 좋고 예뻐 보입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스피어 광선만 쏘다가 말 건가요? 스피어 윙을 쓰지않고도 좀 날아도 다니고 공간이동도 휙휙 하고 그러지. 그래야 초능력 만화를 보는 재미가 있는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역시 네 시 반은 무리야~

- 나롱이 주제가를 흥얼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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