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대구 출생.
이두호 만화의 특징은 여자가 잘 구분되지 않는다는 것. 이름표 달고 나오는 거 대환영.
내가 어려서 잡지에서 읽은 머털도사 이야기를 찾지 못했어. 청년사에서 나온 게 다가 아닌가 봐.
그리고 ET와 함께 얇은 부록에 실려 있던 만화도 다시 보고 싶다. 시골 마을 훈장 선생님과 서당 아이들, 탐관오리 사또와 거지꼴을 하고 찾아온 암행어사 서당 선배, 그리고 오동나무가 나오던 얘긴데.
그리고 또 80년대 『보물섬』에 연재했던 만화도 보고 싶은데 제목을 모르겠다. 혹시 『객주』가 그건가 해서 샀는데 아니었어. 10대 후반 누나와 남동생이 나오던 얘기였는데. 누나가 일하던 집에서 젊은 주인이 다리 주무르라고 시키던 거랑, 장터에서 소매치기당하고 범인 쫓아가다가 동생이랑 헤어진 거랑, 쫓아가고나서 알고 봤더니 악당들이 부러 누나를 유인한 거였던 게 생각난다. 그리고 무슨 남자랑 약속이 되어 있던 것 같기도 하고. 이두호 만화 말고도 『보물섬』에서 읽은 만화 중에서 제목은 모르겠고 또 읽고 싶고 끝이 궁금한 게 여러 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