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자님,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건 오랜만이네요.
미만부에 있는 노래 중에 가사를 바로잡았으면 하는 것이 몇 가지 있어서 정리해 봤습니다.
<홍길동> (어린이 드라마)
홍길동이 나타났다 우리들의 홍길동
나쁜 무리를 혼내주고 약한 자는 도와주는
⇒번개처럼 나타나 귀신같은 솜씨로
나쁜 무리를 혼내주고 약한 사람 도와주는
* 1979년 TBC에서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이건 어렸을 때 저도 본 기억이 나네요.
얄개 이승현 씨가 홍길동으로 나와 축지법을 쓰고, 공중으로 붕붕 날아다니고 하던 드라마였죠.
최유리 씨와 박병호 씨도 순실 역과 허 노인(홍길동의 스승) 역으로 각각 출연했었다고 하네요.
(사진 설명)
"홍길동, 보아라. 복수나 이익을 위해서 무술을 사용하면 안 돼"
길동(이승현 분)에게 무술을 가르치는 허 노인(박병호 분)
그리고 이건 사소한 차이인데 드라마의 제목도 그냥 <홍길동>이 아닌, <소년 홍길동>이었습니다. 바로잡는 김에 함께 고쳐주셨으면 해서 말씀드립니다.
(사진 설명)
길동은 아버지 병을 고치기 위해 약을 찾으러 깊은 산 속을 헤매다 만난 순실(최유리 분)이와...
<그로이저 X>
- 하늘과 땅 뒤흔드는 요란스런 목소리 ⇒ 하늘과 땅 뒤흔드는 요란스런 저 소리
- 2절 끝부분의 '영광스런 흰 날개'는 '영광스런 은날개'가 맞습니다.
1절에서 '흰 날개'였던 부분이 2절에서는 '은날개'로 바뀝니다.
- 그리고 이건 단순한 오타이지만, 역시 바로잡는 김에...
먹구름 헤치고 비비람도 뚫고서 ⇒ 먹구름 헤치고 비바람도 뚫고서
<서부소년 차돌이>
화난 바람 몰아쳐도 ⇒ 사나운 바람 몰아쳐도
<호랑이 선생님>
노래 뒷부분에 빠진 가사가 있습니다
얼굴이 무서워도 마음은 따뜻하여
언제나 우리들은 선생님이 좋아요
화를 내면 사나운 호랑이 같지만
정의에 앞장서는 용감한 호랑이
우리들의 선생님 호랑이 선생님
이 세상에 제일 멋진 호랑이 선생님
비바람이 몰아치고 번개가 쳐도
선생님만 계시면 무섭지 않아요
(랄라라 라라라라 랄라라 라라라라
랄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그리고 이것 역시 단순한 오타 같지만, <플로네의 모험> 중에서
바닷바람 불에 쐬며 ⇒ 바닷바람 볼에 쐬며
때이른 더위에 계속되는 비에, 날씨가 변덕이 심하네요.
변덕 심한 날씨에 건강 잃지 않고 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그럼 다음에 또 놀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