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객의 주막

TV가 죽었어요

  • 황미자
  • 2004-03-10 (수) 10:47
  • 622
지난 일요일 저희 집 TV가 죽었습니다. 아무래도 브라운관이 탄 것 같다는 어머니 진단이 떨어졌는데 AS는 맡기지 않으시겠다네요. 겉으론 아무도 TV 고장난 걸 아쉬워하지 않기 때문에 새 것을 살 계획도 없답니다. (TV가 경품으로 나온 이벤트에 신청은 해 두었는데…… 하하.)

그러니 제가 TV를 직접 보고 노랫말 등을 정리해서 이곳에 올리기는 상당히 힘들어졌습니다. (잘됐다~) TV가 있는 다른 집에 가서 보거나 녹화를 부탁하거나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되거나 한다면 가끔 새 내용이 올라오기도 하겠지만요. 물론 다른 분들이 노랫말 등을 적어주시는 건 제가 정리해서 올리죠.

얼마 전에 큰오빠가 어디선가 멀쩡한 카세트 레코드를 가져와서 엄마가 그걸로 라디오도 듣고 하시는데 아무래도 TV가 질투가 나서 타버린 게 아닌가 싶네요. 라디오만 신났군.

어쨌거나 고장난 TV는 빨리 처분을 해야 시청료도 안 내고 할 텐데요. 전기요금을 제가 내거든요. 후후.

그리고 앞으로는 TV에서 재미있는 걸 해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요. 텔레비젼 방송국이 아예 없어지는 것도 좋고. 히히. TV도 못 보는데 혹시라도 외계인과의 첫만남이 TV로 방송되는 걸 놓치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그렇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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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0년대 추억의 만화영화 방영 당시 주제가 원곡, 2000년대 EBS 만화노래는 황씨신문 만화주제가 듣기마당에서 들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