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객의 주막

수호요정 미셸의 수수께끼

  • 황미자
  • 2003-09-04 (목) 22:12
  • 909
수호요정 미셸은 언제나 약간 안개가 낀 듯한 화면에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환상적인 음악이 '요정'이 나오는 작품과 잘 어울리는, 보면 볼수록 끌리는 작품입니다. 게다가 주제가도 노래의 분위기가 작품과는 좀 따로놀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번 들으면 귀에 쏙 들어와서 마음속에 콱 박히는 힘을 가졌구요. 하지만 아무래도 대본을 쓴 사람이 일본인이고 캐릭터 디자인도 한국인이 하긴 했다지만 일본 색채가 물씬 풍겨서 씁쓸하긴 하죠.

본론으로 들어가 수호요정 미셸의 수수께끼 두 가지.

첫째, 킴은 도대체 무슨 돈으로 맨날 블랙 해머단을 쫓아다니기만 하는 걸까요? 비행기 기름도 넣어야지 수리하려면 돈 들지 밥을 사먹든가 해먹든가 해야지 숙소 잡아야지 (이건 시텔이 있으니까 필요없을지도 모르겠군) 옷 빨아 입어야지 돈 들어갈 데가 좀 많습니까.

지금까지 나온 걸로 봐서는 의식주는 찾아가는 도시나 마을에서 적당히 빌붙어 (!) 해결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기름값은 정말 만만치 않을 텐데 그건 어떻게 해결하는 걸까요? 일반 자동차에 들어가는 기름보다 비행기 기름은 더 비쌀 텐데요.

그래서 생각해 본 건데, 얘네들이 다니면서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조금씩 돈을 쓸만큼만 버는 건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이번 주 이야기와 다음 주 이야기 사이에 TV에 나오지 않는 시간에 일을 하는 거죠. 하지만 걔네들이 비행기 기름값을 댈만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고, 아무래도 킴 일행이 돌아다니는 데 드는 비용은 전부 미셸이 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요정인데 시텔섬에 값진 보석이 많이 있지 않겠어요? 요정이 있는 곳에 보석이 있으니. 블랙 해머단은 전에 시텔섬에 떨어졌을 때 보석은 놔두고 엉뚱한 요정들만 잔뜩 잡아간 거죠. 나 같으면 미셸를 잡아갔을 텐데.

둘째, 살로메는 도대체 무슨 돈으로 그 커다란 비행기지를 끌고 다니는 걸까요? 애초에 어떻게 그 비행기지를 갖게 됐는지도 궁금합니다. 보석을 무진장 밝히던데 물려받은 유산이 많지 않을까 추측할 뿐입니다. 살로메 밑에서 일하는 삼형제의 월급이 얼마인지도 궁금한데. 너무 현실적인가?
  1. 서찬휘 2003-09-16 13:52 고치기/지우기  이 댓글에 답변 달기 
    1. 킴의 허니비 연료는 기름이 아니라 아버지가 개발했던 가상의 물질로 재충전 필요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라는 추측도 가능하곘죠.  2. 살로메가 비행기지(?)를 갖게 된 것도 브라운 박사의 발명품 훔쳐다 개조한 거 아니었나요. 킴이 그래서 뒤쫓는 거였고. 개조야 그 중 메기란 녀석이 기계광인 모양이니까.  3. 캐릭터의 옷이 매번 똑같다!나 뭐 먹고 사느냐!…같은 건 어느 작품에서나 일종의 불문율이죠. 많이 알면 다치는 분위기라고 해야 하나. (핫핫)
수정/삭제
쓰기 목록

7, 80년대 추억의 만화영화 방영 당시 주제가 원곡, 2000년대 EBS 만화노래는 황씨신문 만화주제가 듣기마당에서 들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