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분명 수환이에게서 얘기를 듣고 왔으렸다? 애들이 여기 와서 글 남기니까 참 이상하다. 날이 꽤 춥기는 한데 이 몸은 두문불출형이라서 그다지 날씨에 영향을 받고 살지는 않는다네. 그런데 신영이가 미자 이모라는 말을 할 줄 안다니. 너희 집에서 내 얘기가 나올 때는 어떤 화두를 갖고서일까 궁금하군. 조금은 걱정도 되고 말야. 네 홈페이지는 가끔 가는데, 신영이 사진이 홈페이지를 살렸다는 표현이 딱일 듯 싶다. 그리고 내 조카들을 보니까 말야 - 너도 자라면서 느꼈겠지만 - 혼자보다는 둘이 좋더구나. 터울도 많지 않은 게 좋고. 그렇다구. 가족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일도 잘 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