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한 사람은 모두 36명이었고, 그 중 79년 이전이 26명, 80년 이후가 10명이었습니다. 한 사람당 2표를 던질 수 있게 했죠. 통계는 79년 이전과 80년 이후로 나누어 처리했습니다. 워낙 투표자가 적어서 통계 결과에 큰 의미가 있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경향을 살펴보는 데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79년 이전 투표자의 투표 결과를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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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천년여왕」이 차지했는데 작품 자체의 인지도보다는 노래의 작품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1위부터 4위까지의 점유율이 78.8 %로 다른 주제가가 끼어들 틈이 보이질 않습니다. 상위 순위에 들어가는 노래들은 투표자가 늘어나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네요.
다음으로 80년 이후 투표자의 투표 결과를 보죠. 수치는 따로 표시하지 않고 표로만 나타냈습니다.
그럼에도 1위는 「은하철도 999」가 차지했는데 이건 노래가 좋기도 하고 또 97년에 mbc에서 재방영한 탓도 있으리라 봅니다.
최근 것 중에서는 두 투표집단 모두에서 그나마 표를 좀 많이(!) 얻은 게 검정 고무신 첫 번째 주제가인 「검정 고무신」인데, 작품의 인지도도 꽤 되지만 무엇보다도 노래가 좋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한번만 들어도 탁 귀에 들어오는 그런 노래니까요.
전체 후보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표를 하면서 이 목록에 있는 것들 외에도 김국환 씨가 부른 다른 노래들을 알게 됐지만 후보에는 더 올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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