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2009년 2월 8일

만화주제가에서 잘못 쓰는 표현들

만화주제가에서 자주 잘못 쓰는, 그러니까 맞춤법이 틀린 우리말 표현이 있다. 유난히도 어떤 표현을 잘못 쓰는 일이 많은 건, 단지 그런 표현이 만화주제가에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 뭐, 만화주제가가 아니더라도 가요에서도 자주 틀린다. 일단 당장 떠오르는 것 네 개를 뽑아봤다.

거친 - 거치른

황씨신문 (http://sulfur.pe.kr)
거치른 사각의 정글 속에
타이거 마스크 주제가에서

거치른 파도를 넘어서
디지몬 프론티어 OP에서

‘거치른’은 ‘거친’으로 써야 맞다. 이건 노랫말에서는 종종 틀리지만 그밖의 경우에는 잘못 쓰는 일이 거의 없다.

거칠다 - 거친 (○) - 거치른 (×)

설렘 - 설레임, 설레는 - 설레이는

황씨신문 (http://sulfur.pe.kr)
나의 설레임은 춤을 추고 있죠
비밀일기 OP에서

좋아한단 그 설레임
개구리 중사 케로로 ED3 「설레임」에서

지금의 너는 내 맘 설레이고
꼬마 마법사 레미 Vivace! 주제가에서

‘설레임’은 ‘설렘’으로, ‘설레이는’은 ‘설레는’으로 써야 맞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주제가는 아예 제목부터가 ‘설레임’이다. 이건 노랫말뿐만 아니라 방송이나 글 같은 데서도 잘 틀리는데, 알고도 이쁘라고 일부러 그렇게 쓰는 건지 아니면 몰라서 그렇게 쓰는 건지 모르겠다.

설레다 - 설렘 (○) - 설레임 (×)
설레다 - 설레는 (○) - 설레이는 (×)

나는 - 날으는

황씨신문 (http://sulfur.pe.kr)
하늘을 날으는 독수리 5형제
독수리 5형제 주제가에서

하늘을 날으는 호빵맨
날아라 호빵맨 주제가에서

‘날으는’은 ‘나는’으로 써야 맞다. 날아라 호빵맨의 주제가는 나중에 투니버스에서 새로 불렀을 때는 ‘날으는’을 ‘나는’으로 바꿨는데 맞춤법을 의식해서 그렇게 바꾼 것 같다. 이건 주로 만화주제가에서만 잘못 쓸 뿐 일상 대화에서는 잘못 쓰는 일이 거의 없다. 가요에서도 잘못 쓰는 일이 거의 없다. 당연하지. 가요에서는 하늘을 나는 일이 거의 없으니까.

날다 - 나는 (○) - 날으는 (×)

물론 시 같은 데서는 맞춤법에 어긋난 표현을 봐 주기도 한다. 이쁘라고. 하지만 봐 주는 건 봐 주는 거도 뭐가 맞고 틀리는지는 알고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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