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5일

‘니’자로 끝나는 말

~자로 끝나는 말 3탄. 순 우리말 가운데 ‘니’자로 끝나는 말을 모았다. 사전에서 찾아보기는 하다 말았지만 그냥 떠오르는 것만이라도 적어서 올린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지난 몇 해를 그냥 묵혀둔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묵혀둘 것 같아서. 이 목록을 만든 지 거의 3년은 된 것 같거든.

가납사니 가랑니 가리사니 간니 게사니 고니 고라니 곤남주니 그러니 그러니저러니 그러하니 꺽사니 꼬락서니 꼭두서니 꽁무니 끼니 나나니 난추니 너비아니 넉동무니 논다니 높지거니 덧니 도가니 도내기 도파니 동그마니 동무니 두동무니 두동사니 두억시니 뒤꽁무니 따니 딸따니 떡하니 똘마니 망나니 머릿니 멀거니 멍하니 몽니 므니 바구니 볼따구니 뻐드렁니 사니 사랑니 사타구니 살그머니 석동무니 설마하니 송곳니 스라소니 슬그머니 시라소니 아랫니 아이고머니 아이구머니 아주머니 아주버니 아줌니 악다구니 앞니 애고머니 애그머니 어금니 어둑서니 어머니 어이구머니 어처구니 에구머니 에그머니 언니 엄니 에구머니 에그머니 오라버니 옥니 우두커니 윗니 이러니저러니 젖니 주니 주머니 철딱서니 터무니 톱니 할머니

참고로 ‘가마니’는 일어에서 온 말이다. 한 가마, 두 가마 할 때의 가마가 일본어라고 하더라고. 우리나라에서는 원래 쌀을 셀 때 단위로 섬을 썼다. 한 섬, 두 섬. 한 섬은 한 가마의 두 배쯤 되는 것 같다. 옛날 사람은 정말 힘이 장사였나 봐.

뉴트리노 | 황씨신문

펌 금지. 링크 추천~

황씨신문

상위 메뉴

‘니’자로 끝나는 말

하위 메뉴

새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