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25일
길게 읽는 말과 짧게 읽는 말 (1)
밤이 들어있는 송편이 맛있다.
밤 늦게 돌아다니면 안 돼요.
밤에 밤을 먹는다.
- 눈ː … 겨울에 내리는 눈.
- 눈 … 얼굴에 있는 눈. 눈금 할 때 눈. 그물의 눈. 나뭇가지의 눈.
올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렸으면 좋겠다.
네 눈 속에 내가 있네.
저울눈이 얼마를 가리키고 있니?
눈에 눈이 들어갔다.
- 새ː … '사이'의 준말. 날짐승.
- 새 … '헌'의 반대말.
그 새 많이 컸네.
새가 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 신발이 필요해.
새 옷 위에 새가 앉았다.
- 발ː … 창문에 치는 발. 천이 고운 정도.
- 발 … '손'의 반대말. 길이의 단위.
여름이 되었으니 창문에 발을 쳐야겠네.
모시가 참 발이 곱기도 하다.
발이 퉁퉁 부었어.
길이가 두 발.
발로 발을 들었다.
- 말ː … 소리내어 하는 말.
- 말 … 타고 다니는 말. 부피 단위. 윷놀이 할 때 놓는 말.
넌 참 말이 많구나.
말이 달린다.
쌀 한 말, 콩 두 되.
말 좀 잘 놔 봐.
말을 타고 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