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6월 30일 작성된 '있음'과 '얼음' 이라는 제목의 글에 오류가 있어 알려드립니다.
'얼다'의 명사형은 '얼음'이 아니라 '얾'입니다. 용언의 어간 말음이 '-ㄹ'인 것들은 명사형 어미 '-ㅁ'을 결합하여 '돌다→돎, 달다→닮, 베풀다→베풂, 덜다→덞'과 같은 방식으로 명사형을 만듭니다.
'얼음'은 '얼다'의 '얼-'에 명사화 접미사 '-으(ㅁ)'가 붙은 별개의 단어로 젊음, 죽음 등도 어근과 접미사가 결합하여 품사가 변화한 경우입니다. 다른 '-으(ㅁ)' 이외의 명사화 접미사가 붙어 만들어진 파생어의 예로는 각각 -이, -개, -게, -엄, -웅, -애와 결합하여 만들어진 먹이, 덮개, 지게, 주검, 마중, 마개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