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주목] 캐스팅뱅크 개설취지 및 소개 (국내성우DB)

  • 파란지구 편지쓰기
  • 2003년 1월 21일 (화) 00:09
  • 1264
■ 캐스팅뱅크 (국내 성우 애니메이션/게임 캐스팅 종합 DB 카페) 개설취지 및 소개

국내성우팬으로서 과감하고도 의미있는 작업을 시도해 봤습니다

국내성우팬으로서 늘 느껴왔던 것이지만 국내 성우진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 구축이
되지 않은 채 개인적인 기억에 의존한 질문과 답변 형식을 통해 중구난방 형식으로
각 PC통신의 성우동호회나 성우사이트에 국내성우분의 프로필이나 성우진에 대해서
글이 올라오고 있어 일회성 자료로 그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일본성우인 경우는 히토시 도이상의 'Seiyuu (voice actor) database'를 비롯해
일본성우 공식사이트나 애니사이트, 나우누리 목소리광장에 비교적 정리가 잘 되어
누구나 쉽게 자료를 찾고 공유할 수 있었지만 국내성우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물론, 현재에도 4대 PC 통신 성우동호회나 인터넷 성우관련 사이트 및 카페에  
방대한 자료를 담고 있고 국내성우 캐스팅에 대한 자료가 정리되어 있기는 하지만
친목도모 모임형식이 아닌 순수하게 국내 성우 캐스팅 자료를 위한 자료실로서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국내 성우 데이터 베이스(DB)를 위한 초석의 일환으로
모든 성우관련 동호회나 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애니/게임 성우진을 모아
성우팬들이나 애니메이션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가장 궁금해 하시는
국내에서 방영되고 출시된 애니메이션 및 게임 성우진만이라도 한데 모아봤습니다

관리적인 측면도 그렇고 시간적인 문제와 제 능력상 포털 사이트는 힘들고
다음카페에 '캐스팅뱅크' 라는 명칭으로 흩어져 있는 자료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열람하기 쉽게 KBS, MBC, SBS, 투니, 애니원 등 각 방송국별로 게시판을 마련했고
80년대 이후 방영된 약 1000여편에 달하는 성우진을 제가 정리를 해 놓았습니다만
더 정확한 자료를 위해선 많은 분들의 기억과 자료협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자료공유를 위해 상호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게시판을 운영하며
어느 분이든지 작품 하나, 성우 한 분이라도 정보를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게시판과 성우 관련 사이트 링크란을 제외한 모든 성우 캐스팅 자료게시판은
다음회원이 아니더라도 다음사이트만 접속해서 카페검색에 '캐스팅뱅크'를 찾으시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든지 접속해서 자료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제가 올려놓은 자료 중에서도 수정하거나 추가될 부분이 있으면
게시판을 통해 서슴없이 지적해 주시고 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자료를 담고 있는 성우진에 대해선 '자료보강요청' 이라는 멘트를
달아놓았으니까 단 한 개라도 좋으니까 아시는 부분이 있다면 글을 주세요

성우팬들 뿐 아니라 애니팬, 방송국 관계자분들도 쉽게 참고를 하시고
좋은 캐스팅이 이루어지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캐스팅뱅크'는 계속 진행형으로 운영이 될 것이며 저의 단독적인 운영이 아닌
성우정보에 대한 의견을 주실 수 있는 게시판을 적극 활용하여
국내 성우진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형성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협조와 격려 부탁드립니다...특히, 올드 성우팬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용해 주시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능력있는 분이 나타나서 캐스팅뱅크 자료를 기반으로 성우프로필을 추가하여
국내 성우 종합 DB 포털 사이트를 구축해 주신다면 정말 감격할 겁니다 ㅠ.ㅠ  

저는 단지 그림의 밑그림을 그린 것 뿐이고 건축에서 구조체만 완성한 것 뿐입니다
여러분들이 멋진 색깔을 넣어주시고 제대로 미장마감을 해 주셔야만 합니다
그럴때만이 제대로 된 훌륭한 걸작이나 살기 좋은 건축물이 탄생할 겁니다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는 말이 있듯이 용의 눈동자에 해당되는 캐스팅뱅크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은 바로, 성우팬들과 애니팬들이 해야 될 몫일 것입니다  

캐스팅뱅크 자료는 누구나 아무런 제약없이 마음대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캐스팅뱅크 자료는 성우팬들의 기억과 열정으로 이루어진 자료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용하실 때는 그동안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국내 성우와 성우팬들을 위한 문화를 이 정도까지 정착될 수 있게 하였고
훌륭한 감상글과 성우진을 올려주셨던 그동안 열정을 쏟으신 모든 성우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만큼은 간직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작업이 마치 국내 성우 실록을 쓰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뿌듯하긴 했지만
저보다 훨씬 자격이 되고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음에도
그동안 국내성우 자료정리에 대한 논의만 늘 오고갔을 뿐 실행되지 못했는데...
이렇게 미온적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선 조금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같은 자격미달의 미련 곰탱이같은 놈이 주변의 눈치를 보다가
어쩔 수 없이 이런 일을 추진했다는 것 자체가 가슴이 좀 아팠습니다
솔직히 말해 개인적 시간을 많이 소비해야 했기에 굉장히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어찌보면 상당히 단순무식해 질 수 있는 작업이라...;;; 이미 몸에 익숙한건가 ;;;

사담이지만 전공에서 설계마감에 쫓길 때나 크리틱에서 무진장 깨졌을 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시험보다 더 두려운 것이죠...ㅠ.ㅠ)
선배들 콘타 뜰 때 MASS 제작 시다로 강제 동원되서 밤샘작업하던 때와
스트레스 받는 것이 맞먹더군요 --;; 이 정신으로 나가면 거장이 될텐데...ㅠ.ㅠ

간단하게나마 격려말씀 주시면 그동안 작업으로 쌓인 피로가 싹 달아날 것 같네요;;

암튼,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귀중한 자료를 단지 한 곳으로 모으는 작업이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금새 저의 생각이 너무 짧았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했습니다
1000여개 국내 성우진이 모이니까 그동안 제가 얼마나 단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후회가 되더라구요...그래도 국내 성우분들에 대해 누구보다도
많이 알고 있었다고 자부를 했었는데 객관적 자료 앞에 숙연해 졌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성우분들이 활약하고 계셨는데...
부분적인 것만 알고 감히 평하려 했구나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쓸데없이 굉장히 서론이 길어져 버렸는데....
성우팬이나 애니팬들이 정말로 갈망했던 그런 자료공간으로 자리잡았음 좋겠네요
그래서 여러분들께 딱 한 가지 부탁이 있다면 링크를 걸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있을 것입니다
원작명 표시나 원판 성우진에 대해선 몇몇 유명작품을 제외하고
저한테 주어진 시간여건상 모두 수록하지 못한 점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부족한 부분은 여러분들의 의견에 의해 수정 보강될 것입니다
한 달이나 두 달에 한 번 주신 의견을 모아 정리를 할 것입니다

모든자료는 성우팬과 애니팬들에 의해 작성된 자료이기에 특정인만의 자료가 아니니까
누구의 허락도 필요치 않습니다! 마음껏 퍼 가셔서 널리널리 활용되길 기원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여부에 따라 아무 가치가 없는 흉물스런 카페가 될 수도 있고  
성우/방송관계자/성우팬을 위한 좋은 보조 자료카페로서 자리매김할 수도 있겠죠

국내 성우에 대한 자료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이 안 된 상태에서
국내 성우관련 팬클럽과 동호회 운영은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고
결국은 의지가 약하거나 부실한 팬클럽들은 스스로 자멸해 버리기까지 ㅠ.ㅠ
그리고 일본 성우 사이트나 애니 관련 동호회에서 간혹 불거져 나오는
국내성우나 더빙에 대한 편견이나 비난에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었는데
이것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그러한 점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국내성우팬이라고 자부하는 팬들마저 국내성우진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가 없으니
날아오는 비판에 제대로 대응하고 싶어도 감정적 대립 밖에 하지 못했죠
앞으로 국내성우분들에 대한 인지도나 위상이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캐스팅뱅크는...

성우팬의 / 성우팬에 의한 / 성우팬을 위한 순수지향 자료카페임을 표방합니다

여담)

사실, 정신적으로 모 성우님에게 의지가 되었기에 그나마 작업이 이루어진 것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지도...;;; 열정의 원동력일까나 ^^;

안타깝게도 제 개인사정상 당분간은 성우 및 애니관련 사이트나 동호회에서
활동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만...특별히 절 기억하시는 분도 거의 안 계시지만...;;;
돌아와서도 성격 고약한 절 어느 누가 반겨나 줄까 ㅠ.ㅠ
일단, 저는 이 글을 마지막글로 남겨둔 채 긴 잠수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설날 이후 저의 모든 활동은 제가 관리하는 영희참사랑으로 국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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