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에서는 냄비, 숟가락 등 부엌에서 쓰는 물건도 파는데, 재질이 스텐이면 스텐레스 스틸
이라고만 적어두지 스텐 종류까지는 적어두지 않는다. 구매 후기에도 스텐 종류가 뭔지 모르겠다는 글이 있는 걸 보면, 실제 제품에도 스텐 종류를 표시해두지는 않는 걸로 추측된다.
스텐 304 (27종)을 쓴 거면 이케아 제품이 가성비가 괜찮은 거지만, 그게 아니라 201 같은 걸 썼다면 싼 것도 아니라서 어떤 강종을 썼는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강종을 추정해볼 수 있는 걸 찾았다.
이케아에서 파는 스텐 주방용품 판매 페이지 (예를 들어, MARTORP 마르토르프 식기도구30종, 스테인리스 또는 BLANDA BLANK 블란다 블랑크 서빙볼, 스테인리스)에 아래와 같은 설명이 있다.
스테인레스 스틸이란?
스테인리스 스틸은 건물 구조와 자동차에서 싱크대와 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발견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이 이처럼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단단하고 내구성이 있으며 부식, 즉 녹에 대한 저항성이 우수합니다. 일반적으로 니켈 함량이 낮으며, IKEA 제품에는 니켈이 없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주로 사용합니다. 다른 많은 금속과 마찬가지로 본래의 속성을 유지하면서도 계속해서 재활용하며 오래오래 새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니켈이 없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주로 쓴다는 걸 보면, 강종이 스텐 304 (27종)가 아닌 건 확실하다. 니켈 0%면 201도 아니고.
주방용품이면 스텐 304 또는 201 정도일 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둘 다 아니라면 뭘까? 니켈 0%인 스텐 종류가 하나가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