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사 먹은 짜파게티. 성분을 들여다봤다.
다른 라면류와 마찬가지로 이름만 봐선 정체가 뭔지 알 수 없는 감칠맛 어쩌구, 풍미 어쩌구 하는 게 많다. 포장지에 MSG (L-글루타민산 나트륨) 무첨가라고 써놨지만, 글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자기네 회사에서 MSG를 넣지 않았다는 거지 감칠맛 어쩌구, 풍미 어쩌구 하는 재료엔 이미 MSG가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짜파게티에 MSG가 전혀 들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MSG가 들었을 수도 있고 안 들었을 수도 있다.
확실히 알 수 있는 것 하나는 색소 성분이 들었다는 거. 바로 밑줄 친 카라멜 색소가 그거다. 짜파게티가 그렇게도 까만 까닭은 이 카라멜 색소 덕이겠지.
성분 | 1회 제공량 1봉지 (140 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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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 | 610 kcal | |
탄수화물 | 95 g (29%) | |
당류 | 5 g | |
단백질 | 12 g (20%) | |
지방 | 20 g (40%) | |
포화 지방 | 9 g (60%) | |
트랜스 지방 | 0 g | |
콜레스테롤 | 0 mg (0%) | |
나트륨 | 1180 mg (59%) | |
칼슘 | 164 mg (23%) | |
* 괄호 안 수치는 1일 영양소 기준치에 대한 비율임. |
숫자만 놓고 보면 라면이나 비빔면에 비해 나트륨은 좀 덜 들었다. 하지만 라면은 국물을 마시지 않고 버리면 그만큼 나트륨을 덜 먹을 수 있지만 짜파게티는 버리는 거 없이 몽땅 먹기 때문에 결국 나트륨을 몽땅 먹게 되니까 오히려 라면을 먹을 때보다 나트륨을 더 많이 먹게 될 가능성이 많다.
지방이 많이 들었고, 특히 포화지방이 많이 들었다. 무려 하루 기준치의 60%나 들었는걸. 자주 먹을 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