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테라가 먹고 싶어서 샀는데 맛없다. 만든 지 오래된 걸 판 건지 원래 맛이 없는 건지. 코딱지만큼도 촉촉하지 않고 왜 그렇게 메말랐냐.
프리페어드 에드블펫이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에드블펫이 아니라 ‘이더블 팻’이더군. prepared edible fat (PEF), 즉, 식용유란 얘기다. 우유의 기름 성분과 식물성 기름을 섞은 거 같은데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다.
그나저나 이 카스테라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굉장히 많이 들어서 놀랐다. 포화 지방은 몸에 나쁜 지방이다.
성분 | 그 시절 옥수수카스테라 (110 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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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 | 370 kcal | |
탄수화물 | 48 g (15%) | |
당류 | 22 g | |
단백질 | 6 g (10%) | |
지방 | 16 g (32%) | |
포화 지방 | 7 g (47%) | |
트랜스 지방 | 0 g | |
콜레스테롤 | 120 mg (40%) | |
나트륨 | 280 mg (14%) | |
* 괄호 안 수치는 1일 영양소 기준치에 대한 비율임. |
이 빵 두 개만 먹어도 하루치 포화 지방 권장량을 다 먹는 게 되고 콜레스테롤도 80%나 먹는 셈이 된다. 지방 함량 자체가 높다. 트랜스 지방도 0.2 g 미만이면 0으로 표시할 수 있다니까 안심할 게 못된다. 하여튼 많이 먹는 건 나빠.
어쨌든 맛이 없으니 다음부터는 사 먹지 말아야지. 이렇게 맛없는 카스테라는 처음 먹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