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을 하나 써보고는 숯 팩을 충동구매했는데 거기에 숯 폼 클렌징 작은 게 덤으로 들어 있었다.
화장품 누리집엘 들어가도 화장품의 전성분을 알려주지 않는 데가 많지 않다. 그래서 화장품을 사기 전에 미리 성분을 알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일부러 품을 들여 올린다. 오타가 없기를.
떼어내는 팩이다. 아래에서 위로 떼어내는 거란다. 까먹지 말자. 연약한 피부는 위에서 아래로 떼낸다.
숯(백탄)이 5.0% 들었고 색소를 넣지 않았다고 한다.
상자에는 제조일자가 별도로 표기되었다고 쓰였다. 정말로 팩에 무슨 숫자가 찍혀 있긴 있다. 하지만 그 숫자로부터는 도저히 제조일자를 유추할 수가 없다. 암호인가?
숯(백탄) 0.2%와 뭔진 모르겠지만 나노 소이 콜로이드가 들었고 색소를 넣지 않았다고 한다.
전성분에 스테아릭 애씨드를 두 번 중복해서 쓴 오류가 있다. 그리고 잘 쓰이는 우리말이 있는데 굳이 영어 발음 그대로 쓴 걸 이해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소듐 하이드록사이드는 수산화나트륨이라고 해야 그나마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울 텐데. 소듐 하이드록사이드라고 써 놓으면 화학 관련 전공자가 아닌 사람은 뭔지 알 수 없다. 전성분에는 영어 발음 그대로 한글로 옮겨 써야 한다고 법에 박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