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잔Q 수퍼 하이드로 쿨링 젤

아스타잔Q 수퍼 하이드로 쿨링 젤 샘플을 써봤는데 파란 색이 눈에 띄게 진한 편이다. 대번에 이거 인공 색소가 들어간 게 아닌가 의심이 들었지만 샘플에는 성분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서 알 수가 있어야지.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제품 성분에는 나름대로 기능성 성분 정도만 몇 개 표시되어 있을 뿐이지만 그마저도 판매사에서 광고용으로 만든 그림 파일에 들어있는 문구일 뿐이다. 샘플 포장지에 적혀 있는 누리집 astaxanq.com은 접속되지도 않는다.

혹시 성분 중 하나인 아스타잔틴이 푸른 색을 내는 게 아닐까 찾아봤는데 이건 붉은 색을 내지 푸른 색을 내진 않는다. 다시 한번 인공 색소를 의심할 밖에. 하지만 역시 의심만 할 뿐이다. 실제 제품 포장지에 적힌 표시 성분을 보기 전까지는.

녹차 성분이 들어갔다고 하면 녹색이 나게끔 색소를 넣고, 포도 성분이 들어갔다고 하면 적색이 나게끔 색소를 넣고, 여름용 화장품이라고 하면 시원한 느낌이 들라는 건지 청색이 나게끔 색소를 넣는 화장품을 여럿 봤기 때문에 찝찝하다는 거지. 굳이 인공 색소를 넣은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고 싶겠냐고. 바를 게 아주 없으면 몰라도.

뉴트리노 | 황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