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뉴트로지나 바디 에멀젼

내가 전에 썼던 뉴트로지나 바디 에멀젼은 155 mL 짜리였다. 이게 몸에 바를 때는 뻑뻑하기도 하고 바르는 느낌이 별로 좋지는 않다. 하지만 보습 효과는 확실히 좋았다. 게다가 바르고 나서는 끈적거리는 것도 전혀 없었다. 그러나 숨은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거의 다 쓸 때쯤에서야 알게 되었다.

그 문제란 바로, 마지막 남은 것까지 탁탁 털어서 쓸 수가 없다는 것이다.


뉴트로지나 바디 에멀젼

이게 워낙에 점성이 커서 잘 흐르지 않는 데다가 용기 바닥이 평평한 구조로 되어 있고 펌프로 눌러 쓰는 형태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바닥에 머물러 있는 건 쓸 수가 없다. 펌프를 아무리 눌러도 바닥에 제대로 닿질 않으니 내용물이 나오질 않는다. 바닥 가운데를 양쪽보다 움푹하게 만들고 펌프와 연결된 관을 바닥까지 닿도록 좀 더 길게 만들면 어떨까 싶다.

용기를 부숴서 꺼내 쓸까 하다가, 이게 치약 튜브도 아니고 용기가 무척 딱딱하기 때문에 괜히 손이나 다치겠다 싶어 관뒀다.

남은 양이 꽤 되는 것 같던데 쓰지도 못하고 버린 양이 너무 많다. 그래서 뉴트로지나 바디 에멀젼은 이후 구매 후보에서 멀어졌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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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4
글 뉴트리노 neutrino
황씨신문 sulfur.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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