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용으로 끼어온 해태 구운 감자를 먹었다. 빼빼로처럼 기다랗게 생긴 과자인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더라. 그런데 재료를 살펴보니 좀 희한하더라고. 보통은 재료를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긴 해도 원료를 수입해다가 가공은 우리나라에서 하던데 이 과자는 아예 가공품을 수입해 와서 그걸 재료로 쓰고 있는 것 같았다.
위에서 보면 전분 가공품 자체를 일본에서 수입했고 서류 가공품 자체를 네랄란드에서 수입해서 쓴 것 같다. 가공품보다는 원료를 수입하는 게 값이 낮을 것 같은데 아닌가? 원료보다 가공품이 싸서 가공품을 수입해서 쓴 것일까? 아니면 수입해서 쓴 가공품으로 만든 과자가 더 맛있기 때문에 기술 문제로 가공품을 수입한 걸일까?
이유야 어쨌든 식품 가공품을 수입해 쓰게 되면 그 식품 가공품에 들어간 원재료가 어디서 난 것인지, 농약을 많이 친 건 아닌지, 유전자 변형 농작물을 아닌지, 어느 나라에서 만든 재료를 쓴 건지 등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게다가 원재료를 표기한 방법도 마땅치 않다. 중간에 그냥 곡류 가공품이란 게 있는데, 대체 무슨 곡류의 가공품이라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이건 곡류 가공품 (밀)이라고 써 놓은 것과 비교해서 뭐가 다르다는 걸까?
해태 구운 감자는 포장지에 석쇠로 구웠다고 되어 있는데 기름을 발라서 그런지 열량과 지방 함량로 높은 편이다. 나트륨 함량도 낮은 것 같지는 않고. 슈퍼에서 파는 과자는 어쩌다가 한 번 먹는 게 좋다.
| 성분 | 1회 분량(27g)당 함량 | 1일 영양소 기준치에 대한 비율 |
|---|---|---|
| 열량 | 125 kcal | |
| 탄수화물 | 21g | 7% |
| 단백질 | 1g 미만 | 1% |
| 지방 | 4.5g | 9% |
| 나트륨 | 230mg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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