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예전에는 식용유를 국산콩으로 만들지 않았어?"
수퍼에서 파는 콩기름에 쓰인 콩 중에서 국산은 찾아보기 어렵거나 아예 찾아볼 수가 없다. 이것도 원산지는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아메리카의 어느 나라인지 서쪽에 있는 어느 나라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하여튼 수입산이다.
도대체 그 많던 국산콩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제는 사람들이 콩기름을 너무 많이 찾아서 국산콩만으로는 콩기름을 만들 수가 없게 된 것일까? 아니면 이제 우리 나라에서는 콩을 잘 키우지 않는 것일까?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사실 하나는 국산콩이 수입산에 비해 비싸다는 거다. 돈, 그러니까 수익에 있어서 기업은 확실하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수퍼에서 파는 콩기름은 '100% 깨끗한 콩'으로 만든 것이다. 다들 병에다가 그렇게 붙여놨데. 이전까지는 더러운 콩도 섞어가며 콩기름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아니면 어딘가 몇 군데 기업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더러운 콩으로 콩기름을 만들고 있다는 얘기로 들어도 될까? 도대체 '깨끗한 콩'을 강조하는 까닭이 뮈냐고. 유전자 변형 콩 느낌이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아니면 그냥 깨끗해 보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