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읽는데 솔의 여왕이란 제목이 보였다. 어? 도대체 솔의 여왕이라니 처음 들어보는데 그게 뭘까?
머릿속에 떠오른 건 말 그대로 솔. 그러니까 칫솔과 구둣솔이다. 소나무와 솔개까지도 떠올랐지만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다.
기사를 좀 읽어보니 아레사 프랭클린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말이 나온다. 그제서야 가수라는 걸, 솔이 soul을 말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쏘울의 여왕도 아니고 솔의 여왕이라고 할 게 뭐람. 웃긴다.
가수를 가리킨다는 걸 알게 됐으면서도 여전히 솔의 여왕이란 솔의 여왕, 그러니까 도레미파솔라시도의 그 솔의 여왕으로 보인다. 솔을 유난히 잘 부르는 가수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