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2009년 1월 29일

운영보고서로 본 펀드 운용사와 판매사

펀드에 가입하면 세 달마다 한번씩 펀드 운용사에서 낸 운용보고서를 펀드 판매사 (증권사나 은행)에서 보내준다. 내가 가입한 펀드의 운용 상황이나 수익률을 이해하는 데 이 운용보고서가 크게 도움이 되는 건 아니지만 여러 개를 비교해 보면 펀드 운용사과 판매사를 이해하는 데는 꽤 도움이 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이런 거지.

밀고 싶은 펀드 운용사는?

황씨신문 (http://sulfur.pe.kr)

신영투자신탁운용.

여기서 운용하는 한 배당주 펀드를 갖고 있는데 수익률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상관없이 늘 (다른 운용사와 비교해서) 운용 상황을 꼼꼼하게 보고한다. 깨알 같은 글씨로 A4 용지 1장 이상을 채운다. 게다가 설명도 다른 운용사와 비교해 볼 때 그나마 좀 쉬운 편이다. 그래서 신영에서 운용하는 이 배당주 펀드는 왠지 앞으로도 계속 믿고 싶은 맘이 저절로 든다.

그렇다면 다른 펀드 운용사의 운용보고서는 어떻단 말인가? 운용 상황에 대한 설명이 거의 복사해서 붙여넣기 식이거나, 아니면 그나마도 아예 없다. 수익률이 바닥을 기어도 운용 상황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는 펀드도 있고, 그러다가 분위기가 진짜 최악이 되면 그제서야 따로 상황에 대한 설명을 구구절절 늘어놓는 펀드도 있다. 물론 대개는 자기네끼리만 아는 용어에 영어도 많이 써놓아서 내용을 이해하기도 힘들지만.

추천하고 싶지 않은 펀드 판매사는!

황씨신문 (http://sulfur.pe.kr)

신한은행.

운용보고서만 놓고 보면 내가 펀드를 가입한 판매사 중에서 최악이다. 여기는 운용보고서를 다른 판매사보다 1달 이상이나 늦게 보내준다. 혹시 펀드 운용사에서 보고서를 늦게 보낸 건가 싶어 여러 운용사의 펀드에 대해 지켜봤는데 다 똑같다. 여기서 가입한 펀드는 운용사에 관계없이 모두 운용보고서를 늦게 보낸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운용기간이 작년 8월부터 11월까지인 펀드의 운용보고서를 1월 말이 다 되어서야 보내주는 식이다. 다른 판매사에서는 운용기간이 12월까지인 펀드의 운용보고서를 이미 몇 주 전에 보내왔다. 신한은행은 운용보고서를 진짜 형식으로만 시늉만 내서 보내주는 건가 싶다. 물론 펀드 운용사에서 하필이면 신한은행 또는 은행에만 보고서를 늦게 보내줄 가능성 0.01%가 있긴 하다.

부록. 추천하고 싶은 펀드 판매사는?

황씨신문 (http://sulfur.pe.kr)

없다.

비록 직접 상담(!)해 곳이 몇 군데 안 되긴 해도, 펀드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주는 데 한 곳도 못 봤다. 사후 관리해 주는 데 한 곳도 못 봤다. 펀드에 대해 틀린 내용을 늘어놓는 곳도 있다. 뭘 물어보면 ‘몰라요’ 대답한 뒤 그대로 끝인 사람도 봤다. 투자설명서를 주지 않는 데도 있다. 심지어는 달라고 해도 뭐 필요하냐며 안 주거나 인터넷에 들어가 직접 인쇄하라고 하는 데도 있다.

글쎄, 펀드를 팔면서 고객을 위해 설명을 잘 해야 한다거나, 그 상품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 단지 팔면 땡인 듯. 판매사를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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