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2008년 7월 18일

바이러스는 박테리아가 아니다

신문에서 오늘 방영할 MBC 〈W〉의 방송 소개를 읽다가 뭔가 이상한 걸 보았다.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다음과 같다.

영국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은 신종 바이러스가 등장했다.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이른바 슈퍼박테리아. (후략)

2008년 7월 18일자 경향신문에 실린 MBC 〈W〉의 방송 소개에서

무엇이 이상한가 하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혼동해서 쓰고 있다.

바이러스는 박테리아와 다른 것이다. 우리가 세균이라고 부르는 게 바로 박테리아다. 균을 죽이기 위해 소금을 뿌릴 때 죽는 건 세균, 바로 박테리아다. 바이러스는 소금을 뿌려도 죽지 않는다.

그런데 항생제는 박테리아를 죽이는 물질이다. 항생제에 굉장히 강한 내성을 갖는 변종 박테리아를 슈퍼박테리아라고 부른다. 항생제는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한다. 그래서 바이러스로 옮는 감기에는 항생제를 투여해 봐야 소용없다는 것이다. 따로 합병증이 있지 않는 한.

세균 = 박테리아 ≠ 바이러스

▶박테리아 공격◀--- 항생제 ---▷바이러스 공격 안 함◁

혹시나 해서 다른 신문사도 찾아 봤는데 뉴스엔에서 이걸 기사로 쓴 게 있었다. 그런데 역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혼동해 쓰고 있었다. MBC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거의 그대로 썼을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내용을 제대로 거르지 못한 책임이 기자에게도 있다.

물론 MBC 〈W〉 공식 누리집에도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혼동해 섞어 쓴 보도자료가 올라와 있다. 방송을 만든 사람도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방송을 만든 사람은 둘의 차이를 잘 알고 있는데 하필 보도자료를 만든 사람이 실수를 한 것인지 모르겠다. 실제 방송은 어떨까? 방송에서도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혼동해서 쓸까? 아니면 방송에서는 제대로 할까?

그냥 세균이라고 하지 그걸 굳이 박테리아로 부르다 보니 발음이 바이러스와 비슷해서 (둘 다 ㅂ으로 시작하니까)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헷갈리는 건가? 공부 안 해서 그런 거지 뭐.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바이러스는 박테리아와는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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