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2008년 5월 11일

자산운용보고서를 통해 따져본 펀드 기타 비용

펀드에서 기타 비용은 흔히 알려진 펀드의 수수료나 보수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수수료나 보수와는 달리 계속해서 바뀔 수 있는 값이다. 투자설명서에 기타 비용이 적혀 있다고 해도 지금도 그 비용이 적용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투자설명서에는 기타 비용이 높게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낮을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따라서 투자설명서에 나와 있는 기타 비용과 실제 가입자가 부담하는 기타 비용이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기 위해, 자산운용보고서를 조사해 보았다. 자산운용보고서에는 따로 기타 비용이 나와 있지 않지만 보수 합계와 총보수 비용 비율이 나와 있으므로 기타 비용을 계산할 수 있다. 아래 표에 있는 기타 비용은 모두 이 식으로 계산한 것이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기타 비용은 다음과 같은 식으로 쉽게 구할 수 있다.

기타 비용 = 총보수 비용 비율 - 보수 합계

표 1은 한국 부자아빠 거꾸로 주식 A-1 Class A의 자산운용보고서를 참고로 보수와 총보수 비용 비율,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기타 비용의 분기별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이것보다 앞서 나온 자산운용보고서에는 보수나 총보수 비용 비율에 대한 내용이 없다.

표 1. 한국 부자아빠 거꾸로 주식 A-1 Class A
운용 기간 판매 보수 운용 보수 보수 합계 기타 비용 총보수 비용 비율
2006년 7월 3일자 투자설명서 1.25% 0.25% 1.559% 1.119% 2.678%
2005.9 ~ 2005.12 1.56% 0.57% 2.13%
2005.12 ~ 2006.3 1.56% 0.00% 1.56%
2006.3 ~ 2006.6 1.56% 0.00% 1.56%
2006.6 ~ 2006.9 1.56% 0.01% 1.57%
2006.9 ~ 2006.12 1.56% 0.01% 1.57%
2006.12 ~ 2007.3 1.56% 0.01% 1.57%
2007.3 ~ 2007.6 1.56% 0.01% 1.57%
2007.6 ~ 2007.9 1.56% 0.00% 1.56%
2007.9 ~ 2007.12 1.56% 0.01% 1.57%
2007.12 ~ 2008.3 1.56% 0.01% 1.57%

한국 부자아빠 거꾸로 주식 A-1 Class A의 투자설명서 (작성 기준일 : 2006년 7월 3일)에 적혀 있는 기타 비용 1.119%는 2004.12.18 ~ 2005.12.17의 기타 비용 비율이다. 그런데 표 1에서 볼 수 있듯이, 적어도 2005년 후반기 이후에는 기타 비용이 그것의 반으로 줄었고, 그 이후로는 0.0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아래 표 2는 한국 셀렉트 가치 주식 1 Class A (원래 이름은 한국 부자아빠 거꾸로 적립식 주식 W-1 Class A)의 자산운용보고서를 참고로 보수와 총보수 비용 비율,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기타 비용의 분기별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이것보다 앞서 나온 자산운용보고서에는 보수나 총보수 비용 비율에 대한 내용이 없다.

표 2. 한국 셀렉트 가치 주식 1 Class A
운용 기간 판매 보수 운용 보수 보수 합계 기타 비용 총보수 비용 비율
2008년 1월 10일자 투자설명서 1.93% 0.21% 2.200% 1.017% 3.217%
2005.9 ~ 2005.12 2.20% 0.78% 2.98%
2005.12 ~ 2006.3 2.20% 0.05% 2.25%
2006.3 ~ 2006.6 2.20% 0.03% 2.23%
2006.6 ~ 2006.9 2.20% 0.03% 2.23%
2006.9 ~ 2006.12 2.20% 0.03% 2.23%
2006.12 ~ 2007.3 2.20% 0.03% 2.23%
2007.3 ~ 2007.6 2.20% 0.02% 2.22%
2007.6 ~ 2007.9 2.20% 0.02% 2.22%
2007.9 ~ 2007.12 2.20% 0.02% 2.22%
2007.12 ~ 2008.3 2.20% 0.03% 2.23%

한국 셀렉트 가치 주식 1 Class A의 투자설명서 (작성 기준일 : 2008년 1월 10일)에 적혀 있는 기타 비용은 2006.12.14 ~ 2007.12.13의 기타 비용 비율로 1.017%이다. 그런데 이 기간 동안 자산운용보고서를 참고로 계산한 기타 비용은 0.2~0.3%밖에 되지 않는다. 어째서 투자설명서에는 기타 비용이 1% 넘게 나왔는지 자산운용보고서의 내용과 비교해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래 표 3은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주식형의 자산운용보고서를 참고로 보수와 총보수 비용 비율,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기타 비용의 분기별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표 3.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주식형
운용 기간 판매 보수 운용 보수 보수 합계 기타 비용 총보수 비용 비율
2007년 6월 7일자 투자설명서 - 0.96% 1.090% 0.110% 1.200%
2007.3 ~ 2007.6 1.09% 0.74% 1.83%
2007.6 ~ 2007.9 1.09% 0.85% 1.94%
2007.9 ~ 2007.12 1.09% 0.45% 1.54%
2007.12 ~ 2008.3 1.09% 0.34% 1.43%

일단 이 펀드의 투자설명서를 살펴 보면, 핵심설명서에는 기타 비용이 0.06%라고 되어 있지만 본문에는 기타 비용 0.11%라고 서로 다르게 적혀 있다. 어차피 기타 비용은 달라질 수 있는 거니까 상관없는 일일까?

어쨌든 그건 그렇고. 이 투자설명서의 기타 비용이 언제를 기준으로 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2007년 3월 이후에 실제 가입자가 부담한 기타 비용은 그것의 3~8배나 된다. 펀드 가입자가 가입할 때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 것이다. 미래에셋 디스커러리 주식 (사실상 1호)는 나온 지 5년 이상된 펀드로, 수수료와 보수가 낮은 펀드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 기타 비용이 이 정도라면 보수 수준이 그렇게 낮은 건 아니다. 이번에 알았네.

아래 표 4는 유리 스몰뷰티 주식 C의 자산운용보고서를 참고로 보수와 총보수 비용 비율,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기타 비용의 분기별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표 4. 유리 스몰뷰티 주식 C
운용 기간 판매 보수 운용 보수 보수 합계 기타 비용 총보수 비용 비율
2007년 5월 10일자 투자설명서 1.14% 0.76% 1.950% 0.020% 1.970%
2007.2 ~ 2007.5 0.18% 0.12% 0.30% 1.6500% 1.9500%
2007.5 ~ 2007.8 0.22% 0.15% 0.38% 1.6006% 1.9806%
2007.8 ~ 2007.11 0.40% 0.27% 0.69% 1.2900% 1.9800%
2007.11 ~ 2008.2 0.29% 0.20% 0.50% 1.4695% 1.9695%

이 펀드는 이해가 안 되는 게, 일단 투자설명서에 나와 있는 것보다 보수가 낮아도 너무 낮다. 게다가 판매 보수와 운용 보수는 물론 보수의 합계도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 그렇다면 펀드 가입자가 내는 보수가 계속 바뀐다는 거 아닌가? 보수는 고정된 값으로 알고 있는데 이상하다.

반면 기타 비용은 투자설명서에 나와 있는 것에 비해 60~80배 이상 높다. 그 결과 총보수 비용 비율은 투자설명서에 나와 있는 것과 비슷해진다. 이럴 수도 있는 건가?

아래 표 5는 미래에셋 드림타겟 주식형의 자산운용보고서를 참고로 보수와 총보수 비용 비율,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기타 비용의 분기별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표 5. 미래에셋 드림타겟 주식형
운용 기간 판매 보수 운용 보수 보수 합계 기타 비용 총보수 비용 비율
2007년 4월 16일자 투자설명서 0.40% 1.00% 1.500% 0.040% 1.540%
2007.2 ~ 2007.5 0.40% 1.00% 1.50% 1.890% (3.39%)
2007.5 ~ 2007.8 0.40% 1.00% 1.50% 1.670% 3.17%
2007.8 ~ 2007.11 0.51% 0.89% 1.50% 1.830% 3.33%
2007.11 ~ 2008.2 0.60% 0.80% 1.50% 1.220% 2.72%

여기서 운용 보수와 판매 보수 비율이 투자설명서에 나와 있는 것과 다른 이유는 이 펀드의 보수 비율이 2007년 10월 1일자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판매 보수는 늘고 대신 운영 보수가 줄었다.

이 펀드도 실제 기타 비용이 투자설명서에 나와 있는 것보다 30~40배 이상 높다. 높은 수익률에 이런 이면이 있던 것일까? 어쨌든 그 바람에 내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달리 이 펀드는 총보수 비용 비율이 3% 이상으로 무척이나 높은 펀드라는 걸 알게 됐다.

그런데 이번에 정리하며 자산운용보고서를 보다 알게 된 건데, 이 펀드의 자산운용보고서가 좀 이상하다. 자산운용보고서에는 보수와 총보수 비용 비율이 당기뿐만 아니라 전기에 대한 내역까지 나와 있는데, 몇 분기의 자산운용보고서를 비교해 보니 이게 앞뒤가 같지가 않다. 무슨 말인가 하면 이렇다.

예를 들어, 운용 기간이 2007.11.14 ~ 2008.2.13인 자산운용보고서에는 전기의 총보수 비용 비율이 3.31로 나와 있지만 실제로 운용 기간이 2007.8.12 ~ 2007.11.13인 자산운용보고서에는 당기의 총보수 비용 비율이 3.33으로 적혀 있다. 총보수 비용 비율뿐만 아니라 실제 지급된 보수 금액도 서로 다르게 적혀 있다. 아래 표 6을 보자.

표 6. 미래에셋 드림타겟 주식형 자산운용보고서 내용 비교
보고서 기준
운용 기간
분기 판매 보수 금액 (원) 운용 보수 금액 (원) 보수 금액 합계 (원) 총보수 비용 비율
2007.5 ~ 2007.8 당기 64,479,811 153,699,528 230,549,292 3.17%
2007.8 ~ 2007.11 전기 61,197,253 152,993,133 229,489,699 3.18%
당기 125,288,597 217,398,389 367,164,625 3.33%
2007.11 ~ 2008.2 전기 123,627,177 213,244,839 360,934,300 3.31%
당기 269,768,418 359,691,224 674,421,046 2.72%

표 6은 미래에셋 드림타겟 주식형의 자산운용보고서에 나와 있는 보수와 총보수 비용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자산운용보고서에 나와 있는 보수 금액이 서로 일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총보수 비용 비율도 일치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이 펀드의 자산운용보고서끼리는 자산 총액, 부채 총액, 기준 가격 등도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이상해. 믿으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결론?

황씨신문 (http://sulfur.pe.kr)

이제 투자설명서를 100% 믿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게다가 자산운용보고서도 100% 믿을 수는 없겠다. 그냥 수수료와 보수 등 비용은 제쳐두고 수익률 최고인 펀드가 최고인 건가? 하여튼 난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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