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

2008년 3월 19일

알라딘과 예스24, OK캐쉬백과의 제휴 종료 … 하지만!

지난 3월 17일 알라딘과 예스24에 똑같은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이 달 말 3월 31일을 끝으로 OK캐쉬백과의 제휴를 끝낸다는 것이다. 제휴를 끝내게 된 이유는 둘 다 똑같이 출판문화산업 진흥법에서 정한 개정된 도서정가제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유치곤 궁색하다. 다음 다섯 가지를 생각해 본다면.

첫째, 개정된 도서정가제는 신간 (나온 지 18개월이 채 안 된 책)에 대해서만 할인율 10%까지, 그리고 적립율을 포함한 경품을 판매가의 10%까지로 제한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신간이 아닌 다른 책은 추가적립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둘째, 도서정가제는 말 그대로 책에만 적용되는 것이다. 하지만 알라딘이나 예스24에서는 책만 팔고 있는 게 아니다. 외국책도 팔고 화장품도 팔고 있다. 국내도서가 아니라면 추가 적립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셋째, 왜 알라딘과 예스24에만 공지사항이 올라왔을까? 다른 인터넷 서점인 리브로나 모닝365도 OK캐쉬백과 제휴를 맺고 있지만 아직 제휴를 마친다는 공지사항은 올라와 있지 않다. 물론 시간차를 두고 공지사항이 올라올 수도 있지만 이번 공지사항을 알라딘과 예스24에서 같은 날짜에 올린 걸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넷째, 개정된 도서정가제는 이미 작년 10월 20일부터 시행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제껏 괜찮다가 왜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저걸 문제삼아 제휴를 끝내는 걸까? 미처 몰랐던 문제를 깨닫고 고치는 데 몇 달씩이나 걸렸단 얘긴가?

다섯째, OK캐쉬백 적립이 문제가 된다는 건 추가적립이 문제가 된다는 건데, 추가적립에는 OK캐쉬백 말고 회원등급에 따른 추가적립 등 다른 것도 있다. 게다가 최근 남발하고 있는 할인쿠폰도 사실은 추가할인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다른 추가적립이나 할인쿠폰에 대해선 말이 없는 걸 보면 OK캐쉬백 적립만 문제가 된다는 건데……, 정말?

별로 그래 보이지도 않지만 만약에 정말로 도서정가제가 문제였다면 화장품이나 외국도서에는 OK캐쉬백 적립을 멈출 필요가 없었고, 국내도서도 신간에 대해서만 OK캐쉬백 적립을 멈추면 됐을 것이다.

개정된 도서정가제는 핑계로 볼 수밖에 없다. OK캐쉬백 제휴 종료는 알라딘과 예스24 그리고 OK캐쉬백, 즉 SK사이의 문제 때문인 것 같아 보이는구나. 하지만 정말로 정말로 도서정가제 때문이라면, 신간 외 다른 책은 물론 외국도서, 화장품 등에까지 추가 적립을 막아 버리는 도서정가제는 더 이상하다.

어쨌거나 이번 제휴가 끝나게 되면 인터넷에서는 OK캐쉬백 적립이 있으나마나가 되겠네. OK캐쉬백 매력 급감.

4월 3일 덧붙임

황씨신문 (http://sulfur.pe.kr)

알라딘에서 3월 31일 밤 10시 넘어 결제를 시도했는데 OK캐쉬백이 적립되지 않았다. 이상하다.

예스24에서 물건을 살 때 상품별로 OK캐쉬백이 적립되는 건 없어졌지만, OK캐쉬백 제휴 사이트를 통해 예스24에 들어와 물건을 살 때 쌓이는 제휴 포인트 2%는 없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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