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신문을 찾아온 검색어를 찾아 보다가 구글에서 ‘무료 폰트’로 들어온 걸 보았다. 난 폰트보다는 글꼴이라는 말을 더 잘 쓰기 때문에 과연 구글에서 이 검색어로는 황씨신문이 몇 번째에 뜨는가 찾아 보다가 예상치 못한 것을 보았다.
검색어는 ‘무료 폰트’니까 검색 결과에서는 ‘무료’나 ‘폰트’만 굵은 글씨로 표시될 것 같은데 놀랍게도 ‘무료’와 ‘폰트’뿐만 아니라 ‘공짜’와 ‘글꼴’도 굵은 글씨로 표시되고 있었다. 그러니까 구글 검색은 ‘폰트’가 ‘글꼴’이라는 것, 그리고 ‘무료’와 ‘공짜’가 같은 뜻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소리다. 정말 놀랍다. 물론 반대로 구글에서‘공짜 글꼴’로 검색하면 공짜, 글꼴, 무료, 폰트, 이 네 가지 낱말이 모두 굵게 표시된다.
네이버나 엠파스 같은 검색에 이런 기능은 없는 것 같다. 뭐 보기에 따라서는 이런 기능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긴 하다. 그래도 놀라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