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 큐빅스, 실망이야!

자석 큐빅스는 영실업에서 만들어 팔고 있는데 현재 할인점에서 19,500~22,000원의 가격으로 살 수 있다. 큐빅스라는 이름값, 제조사의 이름 그리고 가격을 본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은 되겠지 싶었는데, 막상 사보니 그게 아니었다.

우선 영실업에서 만든 제품을 보니

• 전체적으로 조잡하다.
• 군데군데 흠집이 나 있다.
•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고 볼록 튀어나온 날카로운 부분에 다치기 쉽다.
• 색이 선명하지 않다.
• 붙여야 할 스티커가 더 있어야 하거나 미리 색이 칠해져서 나왔어야 할 부분이 있다.
• 도대체 머리카락은 왜 끼어 있는 거야?
• 너무 약해서 부러지기 쉽다.

문제는 내가 산 단 하나의 제품만 그랬던 게 아니라 매장에 있던 제품이 모두 똑같았다는 것이다. 제조사에서 날림으로 만들었거나 급조한 분위기가 너무 강해서 혹시 내가 이마트에서 불법모조품을 사지 않았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다음으로 큐빅스라는 장난감 자체로서 볼 때

자석을 이용한 조립이라는 기능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조립한 후 갖고 놀기에는 부적당하다. 예를 들어, 어떤 모양을 만든 후에 두 손바닥으로 떠받들다시피 다루지 않으면 조금만 흔들어도 모든 부품이 산산조각나 버리니 제대로 갖고 놀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번 일로 깨달은 점은?

• 앞으로 영실업 제품을 사는 건 고려해 보고
• 다른 종류의 큐빅스 장난감은 사지 말고
• 다른 조카들이 산다고 하면 말려야지.

뉴트리노 | 황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