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번역에서 틀린 부분 하나만 짚고 넘어간다.
6쪽
어렸을 때 나 이외에는 모든 사람들이 우주인이 아닐까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부모님도 친구들도 여동생도 모두 감쪽같이 인간으로 변한 우주인. 그리고 그들은 단 하나뿐인 인간인 나를 언제 잡아먹을까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이 문장, 뜻이 안 통한다. 대체 주변 사람을 모두 우주인으로 생각했다는 게 무슨 소리야? 외계인이면 몰라도.
우리나라에서 우주인이라고 하면 우주비행사를 말하지만 일본에서 우주인은 외계인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선 너 외계인 같아.
라고 할 걸 일본에서는 너 우주인 같아.
라고 하지.
그러니까 위에서 우주인은 외계인으로 써야 한다. 이걸 몰랐어도 읽어 보면 말이 안 되는데 왜 그냥 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