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끝까지 다 읽은 것 자체가 내겐 인간승리였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썼다고 하는데, 너무 쉬워서 시시하거나 아니면 너무 어려워서 머리가 아픈 내용만 가득했고 무엇보다도 책을 붙들고 있기가 힘들만큼 몹시 지루했다. 본문 내용보다는 오히려 책 뒤에 실린 아인슈타인, 갈릴레이 그리고 뉴턴에 관한 짧은 글이 기억에 남는다. 그건 재밌거든. 이 책을 다른 사람이 읽는다고 하면 결사적으로 말린다.
이런 책은 동생의 정신건강을 위해 금서로 분류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잘 보관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