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발견한 과학자 세 명에게 돌아갔다.
이 책은 DNA의 구조를 밝히기 위해 과학자들이 벌인 파란만장한 모험(!)을 다루고 있다. 책을 잘못 읽으면 그저 놀고 먹고 어쩌다 보니 발견하게 됐다고 오해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실상 그 속에는 얼마나 큰 음모와 경쟁이 숨어 있었는데, 게다가 큰 목소리까지도 있었는데, 그걸 몰라주면 섭섭할 거다.
일반인이 읽더라도 크게 어려워할 내용은 거의 들어있지 않고 그냥 소설 읽듯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어려운 내용은 그냥 지나쳐도 책을 읽는 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쪽 사람들은 '맞아, 맞아'하면서 웃는 내용이 많아서, 역시 과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읽으면서 느낄 재미에 미치긴 힘들 것 같다.